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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경규' 이경규 "딸 이예림 상견례 자리, 긴장돼 방송인 자아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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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경규' 이경규 "딸 이예림 상견례 자리, 긴장돼 방송인 자아로 임했다"

입력
2021.02.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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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취중찐담'을 나눈다. 카카오M 제공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취중찐담'을 나눈다. 카카오M 제공


개그맨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취중찐담'을 나눈다.

카카오M이 17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하는 '찐경규'에서는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함께 유쾌한 입담에 감동까지 한 스푼 더한 ‘취중찐담’을 선보인다.

이경규는 '찐경규'의 간헐적 고정코너인 ‘취중찐담’을 통해 그간 이수근과 장도연 등 후배 예능인들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왔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배우로 활동 중인 딸 이예림과 만나 아버지와 딸로서 쌓아온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서로에게 느꼈던 점, 결혼에 이르기까지 진솔한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을 준비 중인 이예림은 자연스럽게 결혼에 관련된 다양한 토크들을 나눌 예정이다. 이경규는 앞서 촬영 중 의도치 않게 이예림의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됐다. 이에 대해 당시 예비 사위의 반응을 궁금해하는가 하면, 이예림에 “결혼하니까 좋아?”라고 묻는 등 딸의 결혼을 앞두고 싱숭생숭한 아버지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이예림은 아직은 결혼이 실감나지 않는다면서도 “자기 직업을 사랑하는 느낌이 멋있었다”고 김영찬의 매력을 밝히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특히 상견례 자리가 너무 어색했다는 이경규에게 이예림은 “'한끼줍쇼'처럼 하던데?”라는 촌철살인 한줄평을 던졌다. 늘 수많은 게스트를 쥐락펴락하며 촬영장을 진두지휘하던 이경규는 상견례 자리가 몹시 긴장됐던 나머지 ‘방송인 자아’로 임할 수밖에 없었다며, “방송 촬영을 3시간동안 찍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경규는 거침없는 평소의 모습과는 달리, 잔뜩 긴장한 채 그 어떤 게스트보다도 딸인 이예림을 어려워하며 쩔쩔매는 모습으로도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어색한 분위기를 떨치기 위해 모르모트 PD가 준비한 토크 소재를 무작위로 뽑은 이경규는, 첫 질문부터 ‘다시 태어나면 이경규 딸 vs 유재석 딸 vs 강호동 딸’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치명적”이라며 긴장감 속에 딸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예림이 망설임 없이 “유재석 딸”을 외치자 이경규는 결국 ‘버럭’을 참지 못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어느새 어색함을 날려버린 두 사람은 유쾌한 웃음은 물론, 부녀간의 깊은 믿음과 애정도 드러내며 찡한 감동까지 선사한다. 이경규는 이예림이 보낸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크게 감동을 받았던 사연을 밝히며, 결혼을 앞둔 딸에게 아버지로서 사랑이 듬뿍 담긴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이경규의 마음을 울린 이예림의 문자 메시지는 어떤 내용이었을지, 이경규가 딸에게 전하는 가슴 찡한 메시지는 무엇일지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예능 대부’ 이경규의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담은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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