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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맛집 음식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더 고급스러워진 홈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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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맛집 음식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더 고급스러워진 홈쿡

입력
2021.02.17 11:49
수정
2021.02.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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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장기화에 그리운 '외식메뉴'
레스토랑간편식(RMR)으로 집에서 즐긴다

동원더반찬& 미쉐린빕 구르망 일호식 RMR. 동원홈푸드 제공

동원더반찬& 미쉐린빕 구르망 일호식 RMR. 동원홈푸드 제공

코로나19로 '집콕 생활' 길어지면서 간편식 시장이 전국 팔도 맛집과 미쉐린 선정 식당 메뉴로 확대되고 있다. 주로 편의성에 공을 들였던 간편식 업체들은 이제 맛과 품질까지 챙기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3분 요리'로 간편식 시장을 개척한 오뚜기는 최근 '마포식 차돌된장찌개'와 '나주식 쇠고기곰탕'을 출시했다. 전국 팔도 맛집의 맛을 재현한 '지역식 탕·국·찌개 시리즈' 중 하나다. 기존 제품보다 재료를 풍부하게 넣어 식감을 살리고 국물을 진하게 우려내 집에서 즐기는 한끼에 든든함을 더했다.

마포식 차돌된장찌개와 나주식 쇠고기곰탕. 오뚜기 제공

마포식 차돌된장찌개와 나주식 쇠고기곰탕. 오뚜기 제공

통상 식당에서 맛볼 수 있던 음식도 이제 밥상에 오른다. 간단한 조리만으로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은 유명 음식점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만든 레스토랑간편식(RMR)으로 진화했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은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서울 한남동 '일호식'의 레시피로 간편식을 출시했다. 자숙 문어와 삶은 감자로 만든 스페인식 샐러드에 들깨를 넣어 고소함을 더한 '문어감자 들깨샐러드' 등 5종이다. 더반찬&관계자는 “최근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가정에서도 외식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RMR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호텔 레스토랑이나 지역 전통 맛집 등 다양한 음식점의 레시피를 활용한 제품으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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