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에 이어 설 연휴 방문객 몰려, 인기 상승
경북 문경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문경새재 도립공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시대 비대면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 4일 연휴기간 중 3만290명이 문경새재를 찾아 지난해 설 4일간 1만6,171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추석 연휴에는 7만4,643명이 방문해 전년 추석 4만3,559명에 비해 71.3% 늘었다
올해 방문자도 지난 14일까지 11만8,7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4,882명보다 25%인 2만3,854명이 늘었다. 지난해 문을 연 생태공원 내 미로공원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줄지어 찾고 있다.
이처럼 문경새재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문경지역 전체 코로나19 확진자가 적고 지역내 추가 감염이 이뤄지지 않는 등 시의 방역 대책이 효과를 거두는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2월 이후 5차례 7명의 확진자가 문경새재를 다녀갔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
실내 시설이나 밀집 우려가 있는 시설의 입장객은 발열체크 및 대인소독기를 통과한 후 입장시키고 있으며 현장 계도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문경시는 △상가 종사자 마스크 착용 상태 △안면보호구(페이스 쉴드) 배부와 착용 상태 △손 소독제 비치 △방문자 명부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또 탐방객 대상의 마스크 착용 홍보와 거리 두기 캠페인도 계속 펼치고 있다.
천도진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문경새재 관광객들이 코로나 걱정없이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