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린이집 야간보육 온라인 신청 창구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했지만 야간보육은 이제까지 크게 활성화하지 못했다. 부모가 어린이집에 직접 가서 신청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부턴 야간연장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민간ㆍ가정 및 국공립어린이집(2,585개소)에 자녀가 다니고 있으면 손쉽게 야간보육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해당 어린이집에 내용이 전달된다. 1회 신청으로 최대 3년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올해 야간ㆍ휴일 등 긴급한 돌봄 제공이 가능한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기존 171곳에서 250곳, 365열린어린이집을 4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은 야간반이 없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이 이용 대상이다. 평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365열린어린이집은 1년 365일 24시간 일시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신정과 설ㆍ추석 연휴, 성탄절을 제외하고 서울시 거주하는 6개월~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최소 1시간부터 최대 5일까지 연속이용이 가능하며, 가정에서 부담하는 보육료는 시간당 3,000원이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과 365열린어린이집 신청, 예약 역시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맞벌이 가정, 야간근로 가정의 촘촘한 돌봄수요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