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소규모 마케팅 사업에
관광인프라 조성까지 다양
경북 영천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관광산업 전반이 어려움이 겪는 가운데 침체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1 관광 활성화 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개별·비대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온라인·모바일 관광플랫폼 구축, 미래 영천관광을 책임질 디지털 미디어 관광기반 마련과 소규모 마케팅 사업부터 대규모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까지 영천관광 활성화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우선 관광분야 소프트웨어 구축을 위해 관광마일리지 앱 개발과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키로 했다. 친구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난해 온택트로 개최한 보현산별빛축제를 올해는 온·오프라인 투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보현산 일원의 천문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개기월식 생중계 행사를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한다. 미래 영천관광을 책임질 디지털 미디어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실감형 콘텐츠 활용 관광활성화 용역’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의 재도약을 위해 경북도 관광기금사업 등을 활용한 민간주도 관광상품도 발굴할 예정이다. 관광자문단을 활용하여 관광 트렌트를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영천을 대표할 관광명소 개발 사업이 올해 본격 착수한다.
영천시가 보현산댐 관광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추진 중인 보현산댐 인도교 설치공사와 주변정비공사, 보현산댐 탐방로 조성공사 등을 착공한다. 녹색체험터와 여행자센터도 금년 봄 시범운영한다.
지역 내 봄꽃 명소인 벚꽃100리길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자 포토존 설치,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벚꽃 100리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개장한 화랑설화마을도 야간개장, 농산물 판매장 운영, 카페입점 등 다양한 노력들이 추진된다.
또 영천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혀줄 마케팅 사업으로 ‘영천에서 살아보기’ 를 추진한다. 생활 밀착형 관광이 인구유입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복안이다. 관광기념품 및 관광사진 공모전 등을 통해 영천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지역의 버스 외부광고, 홍보영상 제작,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잠재적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영천 대표 관광지로 선정된 ‘영천9경’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방역우수 지역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체 운영시설 뿐만 아니라 민간 사업체를 대상으로 빈틈없는 방역관리에 힘쓰고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사업, 공중화장실 개선, 관광시설물 정비 등을 통한 관광수용태세 확립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관광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아직도 침체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영천관광의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면서 “시에서 추진하는 정책들이 민간관광 회복으로 이어지고 어려움에 직면해있는 사업체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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