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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국내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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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국내서 생산한다

입력
2021.02.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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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받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2분기부터 국내 2,000만명분 공급 예정

지난해 8월 경기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박능후(왼쪽)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화상으로 참석한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CEO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지난해 8월 경기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박능후(왼쪽)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화상으로 참석한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CEO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생산기술을 확보해 앞으로 백신 완제품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코로나19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6일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질병청과 맺은 공급계약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생산 물량 중 2,000만명분(총 4,000만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

이번 계약 체결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기술을 이전 받아 국내에서 독점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됐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뒤 코로나19 백신의 원액 제조와 공정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또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생산도 진행하고 있어 국내 공급물량 생산에 즉시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독감과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활용돼온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그동안 다른 질환에서 오랜 기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으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수한 차단 효과가 임상 결과를 통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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