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태지도보다 25배 정밀 제작
친환경 도시개발에 반영, 내년 7월 완료
경기 양주시는 시 전역의 생태 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첫 ‘도시생태현황지도’ 제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재정 5억5,000만원이 투입될 도시생태현황지도(비오톱 지도)는 내년 7월 제작이 완료된다.
지도에는 특정 생물 군집의 서식 공간을 생태 유형별로 분류하고 이에 따른 생태적 특성과 가치 등 다양한 정밀 공간의 생태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 전역의 자연환경을 조사하고 비오톱(생물서식공간) 유형화 및 평가기준?체계 등을 마련한다. 주제도별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
시는 이와 함께 식생, 동·식물 등 도시생태 관련 전 분야의 데이터베이스를 마련, 향후 친환경 도시건설 등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활용방안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자연생태계 분야 △개발행위 허가제도 △공원 및 녹지 지정 대상지 선정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지구 지정 등의 기초자료다.
시는 시 전역의 생태현황을 현장조사해 정부의 생태지도보다 약 25배 정밀한 생태환경 정보를 담을 방침이다.
이성호 시장은 “생태지도를 통해 토지이용과 관리 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생태정보 제공 등의 다양한 이용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며 “생태적 특성과 보존가치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생태현황지도를 구축해 환경친화도시 양주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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