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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 한국일보 자료사진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97위 권순우(24ㆍ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총상금 13만2,280 유로)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136위 제이슨 정(대만)을 2-0(6-3 6-4)으로 제압했다. 호주오픈 1회전 탈락 후 이탈리아로 이동한 권순우는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에 해당한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헨리 락소넨(139위·스위스)-로베르토 마르코라(182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8강행을 다툰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는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54위·스페인)가 받았고, 2번 시드는 서배스천 코르다(88위·미국)에게 돌아갔다. 남자 테니스 '빅4' 가운데 한 명으로 불린 앤디 머리(125위·영국)도 이번 대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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