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강해 체감온도 더 낮아
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의류매장 쇼윈도에 봄옷이 진열돼 있다. 뉴스1
전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진 16일 곳곳에서 비나 눈이 내리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8도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영하 10도, 그 밖의 지역은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의 경우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6도, 인천 영하 6도, 춘천 영하 10도, 강릉 영하 3도, 대전 영하 6도, 대구 영하 4도, 부산 영하 3도, 전주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인천 영하 2도, 춘천 영하 1도, 강릉 2도, 대전 2도, 대구 6도, 부산 7도, 전주 5도, 광주 6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28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인근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 지방(강원동해안 제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남부동해안과 전라권, 경북권, 경남서부내륙은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제주는 오후 3시부터 9시 사이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남부와 충청권은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강수)량은 경기남부, 충청권, 서해5도에서 2∼7㎝(비의 경우 5㎜ 안팎)다. 서울, 경기북부, 강원도, 전라권, 경북권, 경남서부내륙, 제주산지 등에선 1∼3㎝(5㎜ 미만)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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