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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송중기 "탄산수처럼 다가온 작품, 내 안의 독함 투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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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송중기 "탄산수처럼 다가온 작품, 내 안의 독함 투영시켜"

입력
2021.02.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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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빈센조'로 돌아온다. tvN 제공

배우 송중기가 '빈센조'로 돌아온다. tvN 제공


배우 송중기가 '빈센조'로 돌아온다.

송중기는 15일 오후 진행된 tvN 새 주말드라마 '빈센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빈센조 까사노 역을 맡은 송중기는 "처음 시놉시스를 받고 기획의도에 적힌 작가님의 말과 열의에 정말 공감했다. 사회 비판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지점이 속 시원한 탄산수처럼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나쁜 놈보다 더 나쁘고 센 놈이라는 게 속 시원했다. 빈센조는 이탈리아에서 줄곧 살아온 이질적인 친구인데 엄마의 나라인 한국에 와서 겪는 느낌이 외롭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다. 그 지점을 느낄 수 있고 참여할 수 있어서 저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다크 히어로라는 특성을 위해 송중기는 "실제 제 안에도 여러 가지 면이 있기 때문에 저의 또 다른 면을 봐주시는 분들도 있다. 억지로 하려는 성격은 아니라 자연스럽게 제 안에 있는 독함이나 날카로움을 투영하려 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빈센조 까사노에 대해 "외국인이자 이방인인데 그래서 파생되는 새로운 종류의 코미디가 있다. 기존 작가님의 드라마에서 보여진 쾌감에 생경한 느낌이 더해졌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봐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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