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수출도 39% 늘어
2월 첫 열흘간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급증했다. 하루 평균 기준 수출액도 40% 가까이 늘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한국의 수출 주력 품목이 동시에 선방하는 모양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79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억1,400만달러)보다 69.1%(73억3,900만달러) 늘어났다.
이 기간 조업일수(8.5일)는 지난해(7일)보다 1.5일 많았는데, 이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도 올해(21억1,000만달러)가 지난해(15억2,000만달러)보다 39.3% 많다.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수출 회복세는 올해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연초 이후 10일까지 수출액은 659억7,200만달러로 지난해 537억1,700만달러보다 22.8%(122억2,500만달러) 늘어났다. 지난해에도 이 기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 영향이 없을 때라 전년 대비 2.3% 늘어난 바 있다.
품목별로는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월 1~10일 사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57.9% 늘어났으며 △승용차(102.4%) △석유제품(37.5%) △무선통신기기(88.0%) △자동차 부품(80.6%) 등도 크게 늘어났다.
수출 상대국별로도 △중국(65.7%) △미국(91.4%) △EU(126.1%) △베트남(64.3%) △일본(43.5%) △중동(29.2%)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달 초 열흘간 수입액은 204억1,200만달러로 지난해(118억7,200만달러)보다 71.9%(85억4,000만달러) 늘어났다. 수입액이 크게 증가한 품목은 △원유(26.7%) △반도체(41.5%) △가스(182.9%) △기계류(57.4%) △석유제품(52.4%) △정밀기기(40.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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