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 등 사회적 관심 높아졌기 때문"
올해 설 연휴에 경찰이 접수한 중요범죄 112신고는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아동학대 신고는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설 연휴인 11~14일 접수한 살인과 강도 등 중요범죄 신고는 1,530건으로 지난 설 연휴(1,596건)보다 4.1%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절도와 가정폭력 신고는 전년 대비 16%와 1.9%씩 감소했다.
반면 아동학대 신고는 하루 평균 47건 접수돼, 지난해(24건)보다 95.8% 늘었다. 경찰은 "아동학대 신고 증가는 최근 (정인이 사건 등으로) 높아진 사회적 관심과 민감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휴 기간 생활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1,011명(구속 16명)이며, 데이트폭력 292명(7명), 폭력적 방역수칙 위반 27명(1명) 등이었다.
설 연휴 교통량은 하루 평균 471만대로 지난해(414만대)보다 12%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66.7%(하루 평균 12명→4명), 부상자는 40.9%(하루 평균 661명→391명)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귀성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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