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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비 온 뒤 낮부터 기온 뚝…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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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비 온 뒤 낮부터 기온 뚝…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입력
2021.02.15 06:33
수정
2021.02.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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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부터 바람 강하게 불며 10도 이상 떨어져?
미세먼지 대체로 '나쁨',?오후부터 농도 낮아져

서울 등 수도권에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4일 오후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등 수도권에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4일 오후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15일 오전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린 뒤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18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15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낮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워질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2~13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2도, 강릉 6도, 대전 4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전주 5도, 광주 6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11도, 대전 5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전주 6도, 광주 7도, 제주 10도다.

절기상 입춘인 3일 오전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갔다.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두꺼운 방한복을 입고 움츠린 모습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입춘인 3일 오전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갔다.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두꺼운 방한복을 입고 움츠린 모습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전에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며,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섞여 내리는 곳도 있으며, 강원산지에는 눈이 쌓일 전망이다.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에 차차 맑아지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제주에는 5~30㎜,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권, 서해5도 등에는 5㎜ 내외로 예상된다. 강원산지에는 1~3㎝ 눈이 내릴 전망이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나 눈이 내린 지역에는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는 곳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인천, 경기남부, 충남, 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경기북부, 강원영서, 세종, 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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