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달래에 이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도 학교폭력 가해 논란으로 인해 방송가 퇴출 수순을 밟았다.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함에 따라 방송가도 후속 조치에 나섰다. 현역 운동 선수인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채널A '아이콘택트' 등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 퀴즈 온 더 블럭', '노는 언니', '아이콘택트' 측은 각각 공식 홈페이지 및 주요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출연한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와 클립 영상 제공을 중단했다. 이는 곧 이재영 이다영이 사과문을 통해 인정한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엄중함을 인지한 방송가의 발빠른 결정으로 보인다.
최근 방송가는 출연자의 학교폭력 이슈에 대해 더욱 신중하고 단호한 대응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 출연하던 진달래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했고, 결국 '미스트롯2'에서 자진 하차했다. 진달래가 학교폭력 의혹을 확인하고 하차를 결정하기까지의 모습이 그대로 '미스트롯2'에 방영되면서 시청자들도 진달래의 하차 사유를 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진달래와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SNS를 통해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피해자라 주장한 네티즌의 글 내용이 의혹이 아닌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들이 출연했거나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은 발빠르게 하차 및 다시보기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며 시청자들의 불쾌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경우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 뵈어 사과드리겠다"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한 이후에도 추가 피해자라 주장하는 또 다른 네티즌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스포테이너' 열풍과 별개로 이들의 방송 출연은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학교폭력 논란에는 피해자가 존재하는 만큼 방송가의 신중하고 단호한 대응이 피해자와 더 많은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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