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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은 시급한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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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은 시급한 우선순위”

입력
2021.02.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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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AP 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AP 연합뉴스


미 국무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자국에 긴급한 ‘우선순위 과제’로 꼽았다. 다만 북한 비핵화 조치 관련 구체적인 시간표 역시 제시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언제 마무리되는지, 막후에서 이뤄지는 메시지 발신이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과의 직접 관여 부족을 (미국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말과 혼동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사실은 아주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 관련 당국자들의 언급이 크게 줄면서 북한 문제가 미국 대외정책 중요도에서 후순위로 밀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 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북한 비핵화 관련 미국과 북한간 접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10월 이후 사실상 끊긴 상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동맹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인도ㆍ태평양 지역 동맹국뿐 아니라 북한 탄도미사일 개발로부터 위협을 받는 역내 모든 우방국과 긴밀히 접족해 왔다”며 “모든 과제에 있어 동맹과 파트너를 전력을 배가할 요인으로 가져오는 걸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조치를 언제 취할지 시간표를 내놓고 싶지는 않지만 ‘조율’은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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