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어느덧 청와대 5년차…문 대통령 '퍼스트냥' 찡찡이 근황은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어느덧 청와대 5년차…문 대통령 '퍼스트냥' 찡찡이 근황은요?

입력
2021.02.12 19:00
0 0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견 풍산개 마루를 돌보며 설 명절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견 풍산개 마루를 돌보며 설 명절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생활 5년차에 접어든 '퍼스트독(First Dog)' '퍼스트캣(First Cat)' 근황이 12일 공개됐다. 이들은 취임 초기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관저를 뛰어놀며 문 대통령 곁을 지키고 있지만, 최근 노쇠화로 인해 활동력이 떨어져 걱정을 사고 있다고 한다.

청와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은 이번 설 연휴동안 가족모임을 하지 않고 관저에서 찡찡이, 마루, 토리, 곰이 등 반려묘, 반려견과 지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하면서 경남 양산 사저에서 키우던 풍산개 '마루'와 유기묘 출신 '찡찡이'를 함께 청와대에 데리고 들어갔다. 같은 해 7월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의미에서 유기견 '토리'를 입양해 식구로 맞이했고 2018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수 한 쌍인 '송강'과 '곰이'를 선물하면서 청와대에 거주하는 반려동물 숫자는 늘어났다.


청와대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견 풍산개 곰이를 돌보며 설 명절을 보내고 있다. 뉴스1

청와대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견 풍산개 곰이를 돌보며 설 명절을 보내고 있다. 뉴스1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1일 관저에서 진행된 국민과의 영상통화를 마친 뒤 참모들에게 청와대 식구들의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다들 나이들이 많다"며 "찡찡이가 설 지나면 17살 되는데, 사람으로 치면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루가 15살,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구조된 토리도 꽤 됐다"고 소개했다. 토리는 입양 당시 4살로, 현재 8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문 대통령이 관저 앞에서 마루를 어루만지고 있고, 곰이도 쓰다듬고 있다. 곰이는 거의 일어서듯 펄쩍 펄쩍 뛰면서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점점 활동이 줄어들고 있어서 안쓰럽다"며 "시간이 나는대로 산행도 시켜주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가 12일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묘 찡찡이와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12일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묘 찡찡이와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청와대 제공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토리와 찡찡이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찡찡이가 예전에는 창틀까지 단숨에 뛰어 올랐는데, 나이가 들어서 지금은 안 된다"며 "의자를 딛고 올라서야 하기에 아예 의자를 놓아 주었다"고 전했다. 김정숙 여사도 "토리가 처음 왔을 때 관절이 안좋았는데, 산책을 많이 시켜줬더니 활발해졌다"고 했다.

청와대는 찡찡이가 나이가 들수록 더 문 대통령에게 기대는 바람에 관저에서 뉴스를 함께 본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관저 내 책상에서 일을 할 때는 책상 위에 올라와서 방해도 한다"며 "나이가 들다보니 책이나 서류가 책상 바깥으로 삐져나간 게 있을 때 그걸 딛었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설 명절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고양이 찡찡이, 풍산개 마루와 곰이, 입양한 유기견 토리를 키우고 있다. 사진은 입양한 유기견 토리. 뉴스1

청와대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설 명절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고양이 찡찡이, 풍산개 마루와 곰이, 입양한 유기견 토리를 키우고 있다. 사진은 입양한 유기견 토리. 뉴스1


한편,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문 대통령 설 인사 영상에는 마루의 모습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청와대 녹지원을 지나 상춘재로 이동할 때 마루도 동행했다. 마루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촬영 카메라 렌즈에 코를 갖다대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박진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