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엔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수상
홍상수 감독의 신작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홍 감독은 지난해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감독상(은곰상)을 수상했다.
베를린영화제는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해 경쟁부문 진출작 15편을 공개했다. ‘인트로덕션’은 동아시아 영화로는 일본 ‘행운과 환상의 바퀴’(감독 하마스케 류스케)와 함께 선정됐다.
홍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밤과 낮’(2008)과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가 경쟁부문 레드카펫을 밟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배우 김민희에게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안겼다. ‘인트로덕션’에는 배우 신석호와 박미소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월에 열리던 예년과 달리 다음달 1~5일에 열린다. 보통 10일 동안 열리던 영화제 기간은 축소됐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초청작들은 6월 9~20일 특별 상영 형식으로 극장에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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