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추어탕집 사장이 시어머니와 통화 중 눈물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김성주가 등촌동 추어탕집 사장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주는 "서빙을 2년 7개월 동안 했다고 하더라. 사장 취임은 6개월 전에 했다. 얼떨결에 시어머니 가게를 물려받았다고 하더라. 시어머니가 추어탕집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시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시어머니가 간호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시식을 위해 추어탕집을 방문했다. 추어탕을 먹던 그는 "시어머니가 김치를 잘 담그시는구나"라고 했다. 이어 "추어탕이 대중적인 맛은 아니다. 시래기 맛 때문이다. 시래기 맛을 못 잡으셨다"고 평해 시선을 모았다.
백종원은 "오늘 바로 끓여서 파는 건 아닌 듯하다"고 했고, 사장은 "오늘 끓인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냉동 시래기를 끓인 후 다시 얼려 보관하면 이런 맛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끓이는 방법이나 음식을 보관하는 방법을 바꾸면 개선할 수 있을 듯하다"고 했다. 백종원은 "감탕내는 안 난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이 떠난 후 가게로 돌아간 사장은 평소 믿고 의지했다는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장은 "내가 잘못 끓인 듯하다. 김치가 맛있다고 하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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