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가 설 특집 방송을 꾸몄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수요일 코너 '에 대 박'에서는 러시아인 방송인 에바, 코미디언 박영진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점심 메뉴 대결로 떡국과 만둣국을 공개했다.
에바는 "지단을 굉장히 좋아한다. 만든 사람 상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만둣국 쪽이다. 떡만둣국이 딱 좋은데 너무 떡만 있으면, 러시아에서는 떡을 많이 먹지 못해서 국물만 먹게 된다. 계속 먹으면 아무 맛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밀가루 안 섞은 오리지널 떡으로 해 먹으면 난리 난다. 거기에 총각 김치 꺼내면.. 매일 떡국 먹을 수 있다"이라며 감탄했다.
오늘 청취자들에게 떡국과 만둣국에 어울리는 김치는 선물로 보낸다는 박명수는 "김치는 우리 거다. 우리 민족의 음식이다"라며 "에바에게는 묻지 않겠다. 입장이 난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에바는 "러시아 거 아닌 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치 종주국이 어디냐고 묻는 말에 에바는 "김치는 당연히 한국이다. 발효가 있는데"라며 웃음 지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KBS 쿨FM에서 방송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