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0번째 골목 ‘강서구 등촌동 골목’ 편이 첫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강서구 등촌동 골목은 공항 근처에 위치해 항공업계 배후수요가 컸던 골목이나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항공업계 위기와 함께 급격히 유동인구가 줄어든 상권이 됐다.
첫 번째로 소개될 가게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최초로 등장한 메뉴인 추어탕집이다.
사장님은 시어머니 추어탕집에서 2년 7개월 동안 홀서빙만 맡다 6개월 전 얼떨결에 가게를 물려받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레시피를 제대로 전수받지 못하고 '언택트'로 배웠다고 해 MC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추어탕 시식에 나선 백종원은 아무 말 없이 먹기만 하며 묵언 수행을 했다. 쉼 없는 먹방에 호평일 거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백종원은 "김치 맛있네"라며 뜬금없는 김치 칭찬만 반복하자 지켜보던 2 MC 모두 의아해했다.
백종원 방문 이후 추어탕집으로 다시 돌아온 사장님은 "다 내가 잘못한 것 같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하루 14시간 '가게 붙박이' 사장님이 계신 베트남 쌀국수집도 소개된다. 퇴사 후 첫 창업에 도전한 사장님은 맛집 탐방, 베트남 현지답사, 레시피 연구 등 철저한 창업 준비를 거쳤다고 전해 요식업 모범생의 탄생을 예고했다.
쌀국수 시식에 돌입한 백종원은 "기쁜 얘길 못해드리겠네"라고 운을 떼어 모두를 긴장케 했고 뒤이어 "제가 진짜 나쁜 놈"이라고 말해 의아함까지 안겼다.
백종원이 갑자기 반성 모드 시식 평을 남기게 된 이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백종원은 점검 중 사장님의 창업 준비 노트를 발견했다.
꼼꼼히 남겨진 그동안의 노력에 "연구 많이 하셨네"라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창업예산, 육아 관련 등 현실적인 내용을 보고 깊은 고민을 짐작하자 사장님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미스터리한 연어 새우 덮밥집도 공개된다. 사장님은 오픈 준비부터 손에 익숙지 않은 어설픈 모습은 물론 오픈 한 달 만에 폐업한 음식점의 주방시설을 그대로 인수하고 가게 운영 2년 차에 메뉴 변경만 10번 하는 등의 독특한 가게 스토리로 3 MC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가게에 방문한 백종원은 온수기가 없어 영하의 날씨에도 찬물로 설거지를 한다는 사장님의 말에 "세상에... 답답하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2 MC는 사장님의 조리과정을 지켜보며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강서구 등촌동 골목'은 10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