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노사간 막판 협상을 통해 10일 오전 6시에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하고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정상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공서비스는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파업을 철회하고 향후 대화를 통해 지속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전날 찬반 투표를 진행해 87%가 넘는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1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사측에 모회사인 한국도로공사와 동일한 수준의 복리후생, 직영휴게소 및 주유소사업 이관, 도로공사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수준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의 거부로 협상이 결렬됐다.
이로 인해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설 연휴 하루 전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해야 하는 혼란이 빚어질 뻔했지만 노사간 막판 협의를 통해 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도공서비스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노사 문제로 국민에게 혼란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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