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언택트 설날' 문 대통령도 양산 안 가고 국민들과 영상 통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언택트 설날' 문 대통령도 양산 안 가고 국민들과 영상 통화

입력
2021.02.09 15:45
수정
2021.02.09 16:55
0 0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13일 설날 연휴 동안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 찾지 않고 청와대에 머무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명절'이 권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문 대통령은 영상 통화로 국민들과 소통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1일 국민 여덟 분과 영상 통화를 한다"며 "설날 연휴 첫날 국민과 직접 소통을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1966년 한국으로 넘어와 저소득층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선 뉴질랜드 출신 안광훈 신부와 2014년 잉글랜드 여자축구 최상위 리그인 WSL(Women Super League) 소속 첼시와 계약한 지소연 선수가 8명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국민 8명을 선정한 기준과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민에게 용기와 도전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분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딘 국민에 위로와 감사를 전할 계획"이라며 "신년사에서 말씀하신 대로 회복, 포용, 도약의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소요 시간은 미정이다. 영상 통화는 카카오톡의 기능 중 하나인 '페이스톡'으로 이뤄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21일 경남 양산 매곡마을 사저에서 풍산개 '마루'를 쓰다듬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21일 경남 양산 매곡마을 사저에서 풍산개 '마루'를 쓰다듬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명절 때마다 사저로 향하곤 했다. 그러나 정부가 국민에게 가족 방문 및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이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날에도 경내에 머무르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자녀 및 손주의 방문도 없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전통시장 방문으로 설날 연휴 일정을 시작한다. 12일에는 대국민 설날 메시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신은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