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4명 명절 간편식 3만원 이상 지출...치솟은 밥상 물가에 경쟁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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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 4명 명절 간편식 3만원 이상 지출...치솟은 밥상 물가에 경쟁력 상승

입력
2021.02.09 15:11
수정
2021.02.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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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HMR 제수용품 인기
"물가 영향 적게 받아 가격 안정적"

SSG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제수용품과 명절용 반찬. SSG닷컴 제공


청정원이 진행한 설 연휴대비 간편식 구매 의향 조사 결과. 대상그룹 제공


소비자 5명 중 4명은 설 연휴기간 가정간편식(HMR)에 3만원 이상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간편한 데다 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진 가격 경쟁력이 HMR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HMR 매출이 늘면서 설 연휴 간편식 수요를 잡기 위한 유통 업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9일 대상그룹에 따르면 이달 1~5일 소비자 4,108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대비 간편식 구매 의향' 설문조사 결과, 38%가 '3만원에서 5만원 미만'으로 HMR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이 28%, '7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 14%, '10만원 이상'은 9%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의 89%가 간편식을 구매하기 위해 최소 3만원 이상을 지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편식을 구매하는 이유는 '명절음식을 대체하기 위해서'(33%)가 가장 높게 나왔다. 고향 및 친지 방문이 줄면서 '집에 먹을 것이 없어서’라고 답한 응답(25%)도 적지 않았다.

설 연휴를 위해 구입하는 간편식 품목으로는 전과 떡갈비 등 명절 음식류(57%)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어 일반식을 대체할 수 있는 국 탕 찌개류(43%), 치킨 보쌈 족발 등 야식류(39%) 순이었다.


설 연휴까지 이어지는 HMR 할인전…더 치열해진 경쟁

롯데온이 진행 중인 '2021 설맞이 슬기로운 명절 장보기' 할인행사 이미지. 롯데쇼핑 제공


비대면 명절을 앞두고 HMR 매출은 크게 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SSG닷컴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2주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HMR 제수용품 매출이 70% 늘었다. 롯데온은 이달 5~8일 밀키트를 포함한 간편요리 매출이 지난해 연휴 직전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식품 업계는 설 직전 HMR 기획전을 진행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피코크 HMR 제수용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 SSG닷컴을 통해 10일까지 전 동그랑땡 만두 등 HMR 제수용품으로 구성한 기획전도 진행한다. HMR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은 '2021 설맞이 슬기로운 명절 장보기' 행사를 통해 CJ 비비고 상품을 오는 14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연휴기간 혼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1인 가구를 위한 밀키트 상품도 준비했다.

롯데쇼핑의 한 관계자는 "계란, 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으면서 명절 제수음식 준비가 더 부담스러워진 상황"이라며 "물가의 영향을 적게 받아 저렴하고 간편한 대체 제수용품으로 HMR을 활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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