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완주 테크노밸리 2산단에 '알토란' 기업 몰려온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완주 테크노밸리 2산단에 '알토란' 기업 몰려온다

입력
2021.02.09 14:18
수정
2021.02.09 15:47
0 0

17개사 1조2000억 규모 투자협약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 2산단 조감도.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 2산단 조감도.


전북 완주군에 입주한 테크노밸리 2산단에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봉동읍 둔산리 일원 부지 211만㎡에 조성 중인 테크노밸리 2산단에 입주 의사를 밝혀 투자협약을 맺었거나 예정인 기업은 모두 17개로 투자 규모만 1조2,000억원에 이른다.

트랙터 생산업체인 LS엠트론은 750억원을 투자해 16만5,000㎡ 부지에 트랙터 주행시험장과 연구소 등을 건설하겠다고 2019년 8월 군과 협약을 맺었다.

코웰패션은 14만㎡의 부지에 1,500억원을 투입해 거대한 물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친환경 소재 부품기업인 비나텍도 860억원의 투자를 결정해 놓은 상태다. 전자태그 물류창고업을 하는 에스씨엘과 물류업체인 에이디오인프라코어 등도 입주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이차전지와 수소차 관련 부품, 화학,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완주 테크노밸리 2산단에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다.

완주군은 테크노밸리 2산단의 분양률이 이미 81%를 넘어 오는 4월 부분 준공을 전후해 분양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 17개 기업이 1조2,000원을 투자해 입주를 마칠 경우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완주 테크노밸리 2산단에 기업들이 몰려드는 것은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진데다 기업친화적인 지역의 분위기가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완주군에는 현재 3개 고속도로가 지나고 새만금~전주간 도로가 건설 중인 교통의 요지인데다 익산·봉동, 삼례, 완주, 소양, 상관, 서전주 등 6개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완주군은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부정적인 규제를 없앴는 것은 물론 기숙사 임차료 지원, 지역고용센터 운영 등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펴고 있다. 기업 유치와 관련해 규제혁신 대통령상 수상,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선정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 인증기관 선정 등은 완주에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를 반증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국에 완주의 기업환경이 아름아름 알려지면서 미니복합타운 주거용지인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지, 근린생활용지, 단독주택지도 100% 분양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려는 기업들로부터 테크노밸리 2산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