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레시피'가 신선한 시도를 담아 설 연휴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1 설 특집 뮤지컬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의 김대현 감독과 배우 하윤주 주종혁 무진성 이희문은 8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구미호 레시피'는 천 년 묵은 구미호 여희, 순수한 사랑꾼 승환, 엄친아 CEO 윤호, 사랑의 본질은 조건이라고 여기는 선영 등 네 남녀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국악의 선율로 풀어낸 로맨스 판타지 뮤지컬 드라마다. 설 연휴 중인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전라북도 전주를 주 무대로 펼쳐지는 전통문화 콘텐츠라는 점에서 '구미호 레시피'는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편제의 대표적 소리꾼, 가왕 송흥록부터 조선말 신채호까지 판소리의 역사를 닦아온 전라북도 지역이라는 배경과 인프라를 토대로 젊은 대중에게도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판소리, 뮤지컬, 드라마 등 여러 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다져온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도 기대를 모은다. 국악 여신 하윤주와 뮤지컬계에서 활약하는 주종혁을 비롯해 내공 있는 청춘 배우들의 활약이 예고됐다. 이를 통해 우리 전통가락인 국악에 드라마를 녹인 신선한 시도도 완성도 높게 구축됐다.
한 편의 동화 같은 로맨스 판타지의 달달함은 살리고 사랑을 찾아 천 년을 기다려온 현대판 구미호 여희의 모습을 주체적으로 담아낸 재미도 기대를 모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대현 감독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국악의 매력을 알게 됐다.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국악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스토리를 얹어서 드라마를 만드는 것을 생각했다. 민요 등 다른 장르의 음악을 조화롭게 담으려고 했다"는 특별한 기획의도를 소개했다.
첫 드라마에 도전하는 하연주는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참 많았지만 옆에서 도움을 주셔서 잘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진성은 "국악이라는 장르가 낯설기도 하면서 새롭기도 했다. 허나 촬영하면서 점점 알고 싶어졌다. 실제로 어느 순간 궁금증이 생겨서 국악을 찾아보게 되더라"라며 국악의 매력을 소개했다.
한편 '구미호 레시피'는 설 연휴 중인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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