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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로 눕기도 힘든데… 14억에 나온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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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로 눕기도 힘든데… 14억에 나온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입력
2021.02.09 13:00
수정
2021.02.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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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전철(폭 2.4m)보다 훨씬 좁은 5.6피트(약 1.7m)
나선형 계단, 해치? 등 내부공간 활용 극대화
런던의 독특한 역사 품은데다 도심과 가까워 가격 비싸

영국 런던 서부에서 5일 시민들이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앞을 지나가고 있다. 병원과 미용실 사이에 자리잡은 5층짜리 가정집의 가장 좁은 곳은 겨우 5.6피트(약 1.7m)에 불과하지만 950,000 파운드(약 14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빅토리아 시대의 모자가게로 상품을 보관하던 창고와 거주공간이 있던 이 독특한 건물은 19세기말~20세기 초에 지어졌다. 런던=AFP 연합뉴스

영국 런던 서부에서 5일 시민들이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앞을 지나가고 있다. 병원과 미용실 사이에 자리잡은 5층짜리 가정집의 가장 좁은 곳은 겨우 5.6피트(약 1.7m)에 불과하지만 950,000 파운드(약 14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빅토리아 시대의 모자가게로 상품을 보관하던 창고와 거주공간이 있던 이 독특한 건물은 19세기말~20세기 초에 지어졌다. 런던=AFP 연합뉴스


런던 서부 셰퍼드 부시에 제일 좁은 폭이 5.6피트(약 1.7m)로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크기는 작지만 가격은 95만 파운드(약 14억 6천만원)으로 만만치 않다.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지어진 이 집은 1990년대 패션사진작가 유르겐 텔러가 집을 개조하기 전까지는 상품 보관과 거주 공간이 있는 '빅토리아 시대 모자가게' 였던 곳이다.

180㎝ 정도 키의 성인이 옆으로 누울 수도 없는 공간이지만 지하 1층은 주방과 정원으로 연결된 식사 공간이 자리 잡았고 1층은 리셉션룸, 2층에는 침실과 서재, 3층에는 화장실 겸 욕실, 드레스룸, 4층에는 마스터 침실 그리고 런던 서부의 지붕과 굴뚝이 내려다보이는 매력적인 옥상 테라스까지 갖출 것은 다 갖췄다.

상가 건물 사이를 비집고 정문 크기만큼만 자리 잡고 있어 외벽이 짙은 푸른색이 아니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부동산 중개업자는 상가 건물 사이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이 집을 '런던의 마법과 같다'고 소개하며 “런던의 독특한 역사를 품고 있기 때문”에 안 팔릴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홍보했다.


영국 런던 서부에서 5일 부동산 중개업자 데이비드 마이어스가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영국 런던 서부에서 5일 부동산 중개업자 데이비드 마이어스가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부동산 중개업자인 데이비드 마이어스가 5일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부동산 중개업자인 데이비드 마이어스가 5일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부동산 중개업자 데이비드 마이어스가 5일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윗층과 아래층이 해치 방식으로 이어져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부동산 중개업자 데이비드 마이어스가 5일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윗층과 아래층이 해치 방식으로 이어져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영국 런던 서부에서 5일 한 시민이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앞을 지나가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영국 런던 서부에서 5일 한 시민이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앞을 지나가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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