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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애플카' 없던 일로? 기아차 주가 장중 1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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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애플카' 없던 일로? 기아차 주가 장중 13% 폭락

입력
2021.02.08 10:49
수정
2021.02.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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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 급락, 부품주도 일제히 하락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위해 들어가고 있는 모습. 8일 현대차와 기아는 공시를 통해 "애플과의 자율주행차량 개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위해 들어가고 있는 모습. 8일 현대차와 기아는 공시를 통해 "애플과의 자율주행차량 개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전기차 개발 협의 중단 소식에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현대차는 전장보다 6.01% 하락한 23만4,500원에, 기아차는 13.30% 급락한 8만8,000원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현대차의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8~9%씩 급락한 상태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공시를 통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며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애플과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협의 중이란 언론 보도가 나왔을 당시 현대차는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명확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보도 자체를 부인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12월 말 대비(지난 5일까지) 주가가 30% 급등했고, 기아차는 이 기간 무려 63% 가까이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 외신 등을 통해 현대차와 애플의 협의 중단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이날 현대차가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직접 밝히면서 실망 매물이 대거 나와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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