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쓰레기 소각장(광역자원회수시설) 신규 건립에 나선다.
6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특별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서울ㆍ인천ㆍ경기도가 공동으로 사용해온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 8월 사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소각 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서다. 예산은 9,471만원이 투입된다.
현재 서울에서 운영 중인 양천ㆍ노원ㆍ강남ㆍ마포 소각장 중 절반(양천ㆍ노원 소각장)이 20년 넘게 운영돼 장기 사용이 어렵다. 이에 서울시는 오는 8월까지 쓰레기 소각장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최적의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새로 짓는 쓰레기 소각장은 자치구 3~5곳의 하루 폐기물(1,000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여야 한다. 건립예산은 총 3,117억원이다.
조사에서 후보지 반경 2㎞이내 인구밀도, 가구현황과 생활권내 공원, 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체육시설, 폐기물처리시설 여건을 파악할 계획이다.
혐오시설인 쓰레기 소각장의 민원발생 소지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해 후보지별로 인근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주민편의시설 종류와 시설 규모를 분석하는 등 주민 수용성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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