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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양재진 "외도한 남편 둔 아내, 상담 받다 의사인 나까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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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양재진 "외도한 남편 둔 아내, 상담 받다 의사인 나까지 의심"

입력
2021.02.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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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채널A '애로부부' 제공

SKY, 채널A '애로부부' 제공

SKY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서로에게 의심이 싹터버린 한 부부를 다룬 새로운 애로드라마 ‘너라는 지옥’을 선보인다.

8일 방송될 ‘애로부부’ 예고편은 “나의 바람을 아내가 알아 버렸다”는 남편의 자조 섞인 독백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아내 또한 수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고 남편은 “어디 갔다 와? 너 남자 생겼니?”라며 아내를 추궁했다. 그러자 아내는 “지금 날 의심하는 거야?”라며 기막히다는 표정을 지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부부 사이에 싹튼 ‘의심’을 다룬 이번 ‘애로드라마’를 놓고 MC 이용진은 “의심이 많은 여자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다가 결국 헤어진 지인이 생각난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양재진은 “상담을 받으러 오신 환자 중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남편이 외도를 저지른 경우였는데, 아내 쪽에서 휴대폰을 빼앗아간 것은 물론이고 수시로 남편의 위치 추적을 했다”고 실제 사례를 들었다. 심지어 양재진은 “아내의 의심이 너무 심해져서 상담을 하는 정신과 의사인 나까지 ‘남편이 심어놓은 사람이 아닌가’ 생각하시기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서동주는 “이런 경우에 외도라는 실수를 저지른 유책 배우자가 어떤 행동을 해야 다시 잘 지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양재진은 “갑자기 배우자가 화를 내도 무조건 안아주고, 계속 사과하고, 조금이라도 의심받을 상황은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홍진경은 “그렇게 오랜 시간을 의심받는 것도 정말 고문”이라며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바람 한 번 잘못 피웠다가 일생을 고생한다”고 모두에게 충고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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