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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다저스 유니폼 입는다… MLB 최초 4천만달러 연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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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다저스 유니폼 입는다… MLB 최초 4천만달러 연봉 기록

입력
2021.02.06 10:55
수정
2021.02.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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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 짧아도 연봉은 높아”
다저스 ‘바우어-커쇼-프라이스-뷸러’? 강력한 선발 갖춰

LA 다저스로 이적한 트레버 바우어. AP 연합뉴스

LA 다저스로 이적한 트레버 바우어. 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30)가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MLB닷컴, ESPN 등 주요 외신은 6일 바우어가 더 많은 액수를 제시한 뉴욕메츠가 아닌 다저스와 3년간 총 1억200만 달러(약 1,146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기간은 다른 FA계약에 비해 짧지만, 바우어는 첫 두 해에 걸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2021년 4,000만 달러(약 449억 원), 2022년 4,500만 달러(약 505억 원)다. 올 시즌 평균 연봉 1위(3,600만 달러)인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뛰어넘는 천문학적 액수다.

또 매 시즌 후 언제든지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조항도 넣어 언제든 FA시장에 나갈 수 있다.

트레버 바우어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이적 소식을 자신의 SNS통해 전하고 있다. 바우어 SNS 캡처

트레버 바우어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이적 소식을 자신의 SNS통해 전하고 있다. 바우어 SNS 캡처

2011년 애리조나에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바우어는 201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했다. 이어 2015년부터 신시내티로 옮겨 2019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거둿다. 지난 시즌은 11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1.73, 100탈삼진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1992년 그레그 매덕스 이후 처음으로 사이영상 수상 직후 FA가 돼 구단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바우어가 뉴욕 메츠가 아닌 다저스를 선택한 것은, 액수가 다소 적더라도 고향 인근 팀을 수호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바우어는 LA 근처인 산타클라라 출신으로 UCLA 졸업생이다.

또 바우어는 예전부터 1년 계약만 체결하겠다고 말했듯 장기계약보다는 실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계약을 선호했고, 다저스 역시 부담이 큰 장기계약을 꺼려와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는 분석이다.

바우어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올 시즌은 우리 팀이 원하는 방식대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팀 역사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며 이적 소식을 알렸다.

지난 시즌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기존 선발인 클레이튼 커쇼, 데이비드 프라이스, 워커 뷸러 등과 함께 강력한 선발 라인업을 갖춰, 올 시즌 역시 유력한 우승 후보가 됐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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