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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지난해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15.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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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지난해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15.5% 증가

입력
2021.02.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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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조4,540억원을, 영업이익은 6,2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6.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5%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수요 둔화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질적 성장을 이뤘다"며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35%로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상반기 전세계 타이어 수요 급감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완화된 하반기부터는 주요 지역에서의 타이어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을 빠르게 회복했다. 특히 4분기에도 유럽과 북미 등 지역에서 전년 대비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다. 중국 지역은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약 40%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다만 한국공장은 글로벌 신차용타이어(OET)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생산량이 약 9% 감소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그룹이 80주년을 맞는 올해 매출액 7조 이상을 목표로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 높여갈 것“이라며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 최적화 등 지속적인 성장 구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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