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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한은 대선용' 野 주장에 발끈한 정세균..."대통령 모독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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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한은 대선용' 野 주장에 발끈한 정세균..."대통령 모독말라"

입력
2021.02.04 2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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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성사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의 질의에 “어떻게 매사를 그렇게 해석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시 주석과 먼저 통화한 후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정상이 어느 나라 정상과 통화하는데 눈치를 볼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취해야 할 마땅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협력해야 할 현안 등은 과거사와 별개로 ‘투트랙’ 전략으로 협력관계를 복원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반(反)일 감정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일본이 우리에게 잘못한 것은 거론하지 않고 두둔하는 말만 하는 것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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