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사보도 세븐' 구치소발 집단감염에 대해 다룬다.TV조선 제공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현직 교도관의 충격적인 폭로를 공개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현직 교도관이 고발한 충격적인 동부구치소 안의 실태가 자세히 공개된다.
수용자의 절반이 넘는 12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동부 구치소. 구치소 수용자들이 폭로한 내부 상황은 생지옥을 방불케 했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야 했고, 도시락도 열악했다고 전해진다.
수용자의 편지 등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내에서 미결수와 기결수가 혼거 수용됐고, 자가격리 대상자와도 한 방을 써야 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적이 있는, 법무부가 최첨단 수용시설이라 자랑해 마지않던 동부구치소는 '감염의 온상'이었다.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현직 교도관을 단독 취재했다. 현직 교도관이 고발한 충격적인 동부구치소 안의 실태가 공개된다.
지난해 11월 말, 동부구치소에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왔던 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및 직무 정지에 관심이 쏠려있었다. 방역 컨트롤타워로 기능해야 할 법무부가 대처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의의 파수꾼이자 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법무부.
법무부는 구치소 내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그 사실을 수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관해 "수용자가 동요할 수 있어 예방차원에서 고지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수용자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법무부에 구치소 내부 상황을 물어보면 "구치소에 물어봐라"는 답이 돌아왔다.
구치소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일선 구치소 업무는 늘어났지만, 본부차원에서 인원보충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구치소 방역의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
코로나 환자와 증상이 같아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친 故 정유엽군. 전문가들은 코로나 대응체계에 대한 문제를 반복해서 지적했지만 아직도 미흡해보인다. K-방역의 성공을 자화자찬하던 우리 정부, 과연 K-방역의 현 실태는 어떤 상황일까.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변이바이러스까지 출현한 상황에서 K-방역의 실태, 그 민낯을 속속들이 전한다.
자세한 내용은 4일 오후 8시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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