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
서울시는 설 연휴기간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설 종합대책’에 따르면 매년 설ㆍ추석 명절마다 해온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 연장이 이번엔 빠졌다.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편도 하지 않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향을 방문한 시민들이 KTX 열차나 고속버스로 귀경하면 집까지 이동해야 하는 것을 감안해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했지만,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대신 방역활동은 강화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열차가 입고할 때마다 소독하고, 역사 화장실 등을 하루 2회 이상 방역한다. 버스 차량 내부도 매번 회차할 때마다 분무 소독을 하고 있다.
서울역ㆍ고속터미널역ㆍ김포공항역 등 주요 8개 역사에는 방역인원을 집중 투입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터미널에서는 감염 의심자 격리소를 운영해 감염 의심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하고, 터미널 내 방역 소독은 1일 3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대응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선별진료소를 자치구별 1개소 이상 운영하고,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상시 운영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