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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시래ㆍ삼성 이관희 '빅 딜'…6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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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시래ㆍ삼성 이관희 '빅 딜'…6일 맞대결

입력
2021.02.04 14:5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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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삼성으로 간 김시래. KBL 제공

LG에서 삼성으로 간 김시래. KBL 제공


창원 LG와 서울 삼성간의 2대2 '빅 딜'이 성사됐다. 간판선수인 LG 김시래(32)와 삼성 이관희(33)가 트레이드 마감일(5일)을 하루 앞두고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4일 트레이드를 공식 승인하고 발표했다. 이로써 LG의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31)는 삼성으로 가고 삼성의 이관희, 케네디 믹스(26)가 창원으로 내려간다. LG는 3일 현재 12승24패로 공동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6위와 6경기 차로 남은 18경기에서 따라붙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반면 삼성은 16승20패로 공동 7위지만 6위와 2경기 차라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부터 농구계에 알려진 이번 트레이드는 양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조성원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은 LG는 일찌감치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었다. 조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이번 시즌 트레이드는 없다"고 말했지만 팀 분위기 쇄신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김시래(5억원)보다 연봉이 적은 이관희(3억5,000만원)를 데려가면서 향후 샐러리캡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또 김시래(178㎝)보다 큰 이관희(190㎝)를 영입해 높이를 보완한 공격력 강화의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삼성에서 LG 유니폼으로 바꿔 입는 이관희. 뉴스1

삼성에서 LG 유니폼으로 바꿔 입는 이관희. 뉴스1


가드진이 약점으로 지적됐던 삼성은 KBL리그의 최정상급 가드 김시래를 데려가 단번에 약점을 메웠다. 화이트 역시 득점력이 좋아 전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보기 드문 팀의 간판 스타 간의 트레이드다. 김시래는 2012~13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했지만 한 시즌만 뛰고 트레이드돼 2013~14시즌부터 줄곧 LG의 얼굴로 활약했다. 이관희는 2011~12시즌부터 삼성에만 몸담은 '원클럽맨'이다.

둘은 유니폼을 바꿔 입고 바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6일 창원체육관에서 두 팀이 만난다. 김시래는 2013년 4월 LG로 옮긴 이후 안방으로 사용해 온 창원체육관을 원정팀 선수 자격으로 방문하게 된다. 김시래는 이번 시즌 35경기에서 평균 12.1득점에 5.7어시스트(3위)를 기록 중이다. LG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인 3일 고양 오리온전에서도 22득점에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관희는 이번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1득점 3.5리바운드 2.3어시스트의 성적을 냈고, 마지막인 1월 31일 오리온을 상대로 1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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