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가 화제를 모았던 '나가지마' 휴대폰 케이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4일 "래퍼 이영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메시지가 담긴 '나가지마'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한 수익금 전액 1억 4,000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영지는 앞서 지난해 12월 직접 제작한 '나가지마' 휴대폰 케이스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 해당 휴대폰 케이스는 판매 시작 이후 약 1시간 만에 2,200개가 팔리며 1억 원이 넘는 판매 수익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영지는 이번 기부로 휴대폰 케이스 구입을 통해 뜻을 함께한 팬들의 마음을 전달하며 스타의 영향으로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팬덤 기부'의 좋은 예를 선보였다.
특히 이영지는 기부금 지원분야 및 대상 선정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의 도시락 및 심리지원 사업, 그룹홈 아동 영양 지원사업과 취약가정 사회적 돌봄을 위한 학대피해하동 심리정서 지원, 청소년 미혼모 자립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지는 "이번 기부는 '나가지마' 휴대폰 케이스를 통해 나눔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과 함께 한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뜻을 모아준 것처럼, 코로나19도 모두가 함께 노력해 빠른 시일 내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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