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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휴게소 취식 안되고 통행료 감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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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휴게소 취식 안되고 통행료 감면 없다

입력
2021.02.03 16:59
수정
2021.02.04 09:21
12면
0 0

설 이동 32% 감소, 자가용 이동 93% 예상

올 설 연휴는 고향 방문객이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설 대비 3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가용 이용 비율은 93%에 달해 고속도로 혼잡이 빚어질 수도 있다. 연합뉴스

올 설 연휴는 고향 방문객이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설 대비 3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가용 이용 비율은 93%에 달해 고속도로 혼잡이 빚어질 수도 있다. 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 귀성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보다 32%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국민이 늘어 고속도로는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설 하루 전인 10일 오전, 귀경길은 13일 오후에 가장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의 실내 취식을 금지하고 모든 메뉴 포장, 야외 테이블 투명 가림판 설치 등의 방역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적으로 부과한다.

올해 이동 인원 2,192만명, 전년보다 32.6% 줄어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든 시기에 설을 맞지만 국토부는 지난해 추석 때처럼 수송력 증강보다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뒀다.

올해 설 연휴는 정부의 고향 방문, 여행 자제 권고 등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총 9,398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이동 인원은 2,192만명, 하루 평균 438만명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설 연휴(3,251만명) 대비 32.6% 감소한 인원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93.5%에 달했다. 지난 5년간 평균 86.2%보다 높은 비율이다. 버스와 철도 이용은 각각 3.4%, 2.3%로 집계됐다. 귀성은 설 전날인 11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6.7%로 가장 높았다. 귀경은 설 다음날인 13일 오후 24.3%, 설 당일 오후 24% 순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귀성ㆍ귀경ㆍ여행 등이 혼재된 12일 오후 2~3시, 귀성이 집중되는 11일 오전 9~10시로 예측됐다.

시각물_설 연휴 이동인원 전망

시각물_설 연휴 이동인원 전망


서울-부산 5시간 40분, 서울-광주 4시간 20분

코로나19로 교통량이 줄어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도 짧아질 전망이다. 귀성 때 평균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 40분, 서울-광주 4시간 20분으로 추정된다. 작년 설 대비 각각 2시간 10분, 2시간 30분 단축되는 것이다. 귀경 때 평균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광주-서울 모두 귀성 소요 시간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자가용 이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의 방역 관리도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연휴 기간 휴게소 실내매장 취식을 금지하고 포장 판매만 허용한다. 또 출입구 동선 관리를 위해 입ㆍ출구 분리 운영을 하고, 발열체크 및 출입명부 작성을 관리할 인력 1,000명을 배치한다. 주요 휴게소의 혼잡정보는 도로전광표지(VMS)에 사전 표출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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