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선물 대신 이색 밸런타인 데이 선물
말표 구두약 통, 시멘트 포대 초콜릿
화장품은 키세스 초콜릿 속으로
해마다 돌아오는 밸런타인데이. 가족과 연인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특별한 날이지만 누군가에겐 뻔한 선물이 지겹고 의미도 없다. 밸런타인데이를 이틀 앞둔 12일, 구두약과 시멘트 등 레트로 감성으로 무장한 이색 콜라보 상품이 이런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말표 구두약에서 모티브를 얻은 독특한 콜라보 상품 6종을 내놨다. 실제 구두약 틴케이스에 가나초콜릿과 빈츠, 초코쿠키, 크런치, 오레오 등 인기 상품을 담았다. 말표 파우치와 에코백은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
이색 콜라보 상품은 지난해 CU의 빼빼로데이 매출을 전년 대비 22%까지 끌어 올린 효자 아이템이다. 당시 곰표, BYC, 위메프오 콜라보 상품 판매율은 90%가 넘을 만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세븐일레븐도 시멘트 브랜드 ‘천마표’와 ‘태권브이’, ‘미니언즈’와 콜라보한 초콜릿 패키지를 출시했다.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천마표 패키지는 시멘트 포대 모양을 본 뜬 부직포 포장재 속에 초콜릿이 담겼다. 포장재는 독특한 데일리 에코백이나 장바구니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올해 세븐일레븐은 천마표시멘트팝콘과 인기 초콜릿 상품들을 한데 담은 ‘천마표 기획세트’도 내놨다. 국내 대표 레트로 히어로 로보트 태권브이와 미국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를 활용한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대중적인 초콜릿과 과자, 젤리, 디저트 등이 담겼다. 패키지 가격은 1만원 이하다.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는 초콜릿 특유의 모양과 향을 차용해 ‘허쉬 키세스 메이크업 콜렉션’을 출시했다.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키트를 열면 그윽한 색감의 밸런타인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화장품이 나온다. 총 4가지 색상의 아이섀도우 팔레트 ‘플레이 컬러 아이즈 허쉬 키세스’ 3종, 초콜릿 같은 촉감으로 부드럽게 발리는 ‘허쉬 키세스 초코 무스 틴트’ 3종으로 구성됐다.
배스킨라빈스는 초콜릿 브랜드 밀카와 협업해 애니메이션 ‘슈퍼픽션’의 캐릭터 ‘프레디’가 ‘셀린’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스토리를 제품에 녹였다. 배스킨라빈스의 2월 이달의 맛인 ‘아이스 밀카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조화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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