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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영업제한 업소 마스크 44만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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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영업제한 업소 마스크 44만장 지원

입력
2021.02.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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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마스크 기부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

전남 순천시 마스크 기부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


전남 순천시는 지난해 권분운동을 통해 기부 받은 마스크를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전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차 마스크 배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을 받은 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8,8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업소당 50매씩 지급한다.

마스크 권분운동은 순천시가 지난해 연말 각 기관·단체·기업 등으로부터 100만매의 마스크를 기부 받아 28만명 순천시민에게 나눌 계획으로 시작했다. 어린이부터 단체, 기업, 출향향우까지 참여해 한 달 만에 147만장의 마스크를 모았다.

1차로 전 시민에게 1인당 3매씩 100만매 가량을 배부했으며, 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시설과 주요관광지에 비치해 긴급하게 마스크를 필요로 할 때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권분(勸分)은 조선시대 흉년이 들면 관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부유층에게 재물 나누기를 권했던 미풍양속이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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