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이용 가능 조리원 68억원 들여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상주시는 지역 첫 공공산후조리원을 내년 말 개원한다고 3일 밝혔다.
상주 지역엔 공공산후조리원은 물론 민간 조리원도 없어 연간 400여명의 산모들이 구미나 대구 등의 조리원으로 원정 산후조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주 공공산후조리원은 연원동 6,518㎡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652㎡ 모자동실 13실 규모다. 총예산은 68억원이다. 지난해 6월 용지를 매입했고, 건축위원회 승인절차를 마쳐 조만간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 상주시 연원동에 내년 말까지 들어서는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상주시 제공
상주시는 연간 200∼300명의 산모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산후조리원이 없는 문경, 의성 등지 산모들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건축설계를 공모해 인오건축사사무소와 라움건축사사무소 공동 작품을 선정했다.
이인수 상주시보건소장은 “출산 후 산모와 아이가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전국 최고의 경북형 공공산후조리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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