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전시, 인공지능 활용 청각장애인에 수어 민원안내 서비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전시, 인공지능 활용 청각장애인에 수어 민원안내 서비스

입력
2021.02.02 14:00
0 0

시청·지하철역 설치…3D 수어영상으로 각종 정보제공

대전시가 세계 최초로 시청 민원실앞에 설치한 청각 장애인용 수어 민원안내 시스템 '누리뷰'. 시 민원시책 등을 수어영상으로 알려준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세계 최초로 시청 민원실앞에 설치한 청각 장애인용 수어 민원안내 시스템 '누리뷰'. 시 민원시책 등을 수어영상으로 알려준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청각 장애인들에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어 민원안내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전시는 AI기반 수어동작 인식기술이 적용된 민원안내시스템 '누리뷰'를 개발, '한국 수어의 날'인 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누리뷰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무인정보단말기로 시의 민원·시책정보와 주요 지하철역 정보를 시·청각 장애인의 특성에 맞춰 제공한다.

현재 공공시설에 설치된 무인안내시스템은 문자를 기반으로 안내하고 있어 시·청각 장애인의 이용이 쉽지않고, 특히 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의 경우 빠른 문자해독에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누리뷰는 시·청각 장애인이 음성이나 수어로 민원정보를 문의하면 음성이나 안내 화면에 3차원(3D) 수어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단말기 화면을 직접 터치할 수도 있어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는 시청 4곳과 대전도시철도 시청역과 대전역 등 2곳에 누리뷰를 설치해 각종 민원정보와 지하철 시설관련 정보 등을 제공한다. 시청에서는 민원편의 시책과 분야별 민원, 민원실 안내도, 여권교부·보관·반납, 여권재발급, 장애인정책, 시청 부서정보와 조직도 등을 안내한다. 지하철역에서는 역의 유래와 구조, 열차시각표, 출구별 주변 건물정보 등을 제공한다.

시는 또 민원안내, 공지사항, 행사정보 등을 청각장애인이 모바일기기를 통해 수어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모바일 수어영상 발송 서비스도 함께 시작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가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 누리뷰를 수어의 날에 보여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