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용도폐기 된 농업용 덕계저수지를 시민 친화적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5월까지 농어촌공사로부터 덕계저수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11만6,130㎡ 규모의 덕계저수지 감정평가액은 62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시는 저수지를 사들인 뒤 이곳을 주민의 휴식과 여가, 문화생활이 어우러진 힐링 친수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세부 계획수립을 위해 올해 초엔 ‘덕계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 등 추가 용역도 추진한다.
덕계저수지는 1979년부터 양주 덕계동과 회정동 일대 농지 102ha에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이후 2019년 8월 회천신도시 등 주변 택지지구개발에 따라 개발구역에 편입되면서 용도 폐지됐다.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는 관리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매각을 추진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의 지리적 중심인 도락산에 위치한 덕계저수지는 반경 6㎞ 이내에 옥정·회천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광범위한 개발이 가능하다”며 “시민의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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