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개봉 첫 주말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유다인 오정세가 주연을 맡은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노동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한국 독립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영화는 주말 내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의 작품성을 입증, 입소문을 타고 흥행 순항 중이다.
특히 정은과 막내로 분한 유다인과 오정세는 캐릭터에 밀착된 현실 공감 연기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최상단, 정성일 평론가의 "오랜만에 좋은 세상을 믿는 영화를 보았다"는 리뷰는 켄 로치 감독, 다르덴 형제 감독의 사회파 영화를 잇는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담은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이어 "민감한 주제를 다루지만 감정 과잉으로 치닫지 않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미덕" "오늘 하루도 노동자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등의 리뷰는 한국의 현실을 담은 영화의 태도가 주목할 만한 성취임을 강조한다.
또한 "스스로를 해고해야하나 고민에 빠진 세상의 정은이들에게 한줌 응원이 될 수 있기를" "인간으로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인간으로서 바로 서겠다는 의지" 등 리뷰는 영화 속 정은에게서 받은 감동이 관객에게 오늘을 살아가는 희망으로 닿을 것을 예고하며 진한 여운을 전하고 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개봉 1주차에 1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물론 관객과의 대화를 전석 매진으로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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