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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 "'새해전야'는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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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 "'새해전야'는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

입력
2021.02.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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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왼쪽)과 유태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최수영(왼쪽)과 유태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배우 유태오가 '새해전야'에 대해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 같은 영화라 끌렸다고 고백했다.

유태오는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새해전야'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여러 형태의 사랑 이야기가 한 영화에서 조화롭게 만난다는 게 영화적으로 클래식하게 느껴졌다. '러브 액츄얼리' 못지 않게 우리나라판 클래식한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신체적인 장애를 갖고 있지만 래환이에게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두 사람의 관계를, 자기의 사랑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편견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그런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최수영은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내가 굉장히 밝은 성향은 아니라는걸 알게 됐다. 감독님이 '더 밝게 해달라'고 디렉션을 하기도 했다"면서 "의외로 나는 쿨하고 차분한 편이다. 오월이처럼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편이 아니다. 밝고 사랑스럽기만 한 캐릭터가 처음이였는데 '새해전야'를 통해 힐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새해전야'는 새해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네 커플의 두렵지만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다. 김강우가 이혼 4년차 '자만추' 형사 지호 역을, 유인나가 이혼에 임박한 완벽주의 재활 트레이너 효영 역을 맡았다. 유연석은 번아웃에 아르헨티나로 도망친 와인 배달원 재헌, 이연희는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떠난 스키장 비정규직 진아를 연기했다.

또한 이동휘가 결혼자금이 탈탈 털린 여행사 대표 용찬, 중국 배우 천두링이 결혼을 앞두고 한국지사로 발령받아 온 대륙의 예비 신부 야오린, 염혜란이 동생 용찬 바라기 예비 시누이 용미로 분했다. 최수영은 사랑 앞에 어떤 장애도 없다고 믿는 원예사 오월, 유태오는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을 연기했다.

'키친' '결혼전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과시해온 홍지영 감독의 신작인 '새해전야'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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