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9위 LG에 반게임차로 따라 붙어
원주 DB가 최하위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DB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전에서 99-88로 승리했다. DB는 시즌 12승 24패로 9위 창원 LG에 0.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DB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승 기회를 놓친 KT는 18승 17패로, 인천 전자랜드에 공동 5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경기는 형제간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DB 허웅(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KT 허훈(17득점 6어시스트)은 평균 이상 활약을 했지만, DB는 두경민(14득점 5어시스트 1스틸)을 비롯해 경기에 나선 11명 선수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KT는 허훈 외 브랜든 브라운(22득점 8리바운드) 양홍석(12득점 10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허리부상으로 빠진 클리프 알렉산더의 공백이 아쉬웠다.
DB는 1쿼터 얀테 메이튼에게 포인트 가드를 맡기는 변칙 라인업 효과로 32-18로 앞섰다. DB는 2쿼터에도 KT를 몰아붙인 끝에 19점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KT는 후반 들어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외곽포로 맞서며 한 때 10점 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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