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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 "안전한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동력 확보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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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 "안전한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동력 확보할 터"

입력
2021.02.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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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특성 살린 관광섬 기반 조성

폐조선소, 도시재생 앵커시설 역할
'통영형 뉴딜사업' 성공적 추진

디피랑·서피랑·밤바다 야경투어
'밤이 아름다운' 콘셉트 체류 관광

농·수산 스마트화 성장기반 확충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건립도

강석주 통영시장은 한국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성과들을 토대로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제조업과 관광산업 회복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통영시 제공

강석주 통영시장은 한국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성과들을 토대로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제조업과 관광산업 회복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통영시 제공


민선 7기 이후 역대 최대 규모 국·도비 확보와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탄탄한 시정 추진 동력을 마련한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금까지 성과들을 토대로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제조업과 관광산업 회복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2019년 기관표창 및 공모사업에 65건, 747억원에 이어 지난해 88건 1,415억원이 넘는 국·도비 예산을 확보했다”며 “추진 중인 각종 공모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통영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며 ‘행복도시 통영’을 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적극행정과 소통·공감행정으로 시민중심의 시정을 중시하고 있는 강 시장을 만나 새해 시정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지난 한 해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2018년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2019년 연장에 이어 올 연말까지 재연장을 이끌어 냈다. 열악안 재정여건 타개를 위해 정부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지난해 정리추경 기준 역대 최대규모인 5,753억원을 확보해 시정 추진의 동력을 마련했다. 다시 찾고 머무르는 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 중흥을 위해 공약사업이자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디피랑이 준공·개장해 새로운 야간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으며, 서피랑 공원 야간 경관조명, 동피랑과 함께 밤이 더 매력적인 통영을 뽐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87톤 규모의 해양쓰레기 운반선 통영 아라호 건조와 민관 협치의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청소체계 구축,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어촌뉴딜 300사업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도 착실히 추진했다. 아울러 정부와 도 기관평가 등에서 경남도 2020년 혁신 및 적극행정 통합 경진대회 적극행정 부문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 2020년 제2회 민관협치 우수사례 공유대회 장려상, 2020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관상 수상, 행정안전부 2020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 신규인증을 통한 대통령표창과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받았다."


통영시는 정부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총괄계획단(MP단)을 꾸려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정부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총괄계획단(MP단)을 꾸려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정부 제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사업 추진은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말부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총괄계획단(MP단)을 발족해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차근차근 채워나가고 있다. 또 국토부·경남도, LH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여러 채널들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적극 반영하고 있다. 마중물 사업으로 2019년 12월 문을 연 '리스타트플랫폼'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4월 완공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통영캠퍼스가 본격 개원하면 문화예술 도시답게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현재 남아있는 골리앗 크레인과 선대를 활용한 도크메모리얼 해양공원이 조성되면 폐조선소 도시재생의 앵커시설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마중물사업들은 당초 계획대로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시민들은 물론 많은 방문객 유입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 민간자본 유치에도 기회 요인이 돼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먹거리 준비는
"지난해 하반기 준공한 남망산 디지털파크와 다양한 섬관광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겠다. 디피랑과 야간 경관조명 조성이 완공된 서피랑, 밤바다 야경투어, 문화재야행과 거리의 악사, 통제영 전통문화 프로그램 야간운영 등을 통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 통영', '문화와 예술이 빛나는 통영의 밤'을 선사해 더 이상 스쳐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관광객들이 머물고 가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다. 또 현재 연구용역 중인 통영형 100년 푸드플랜을 통해 농업은 물론 수산업을 포함한 먹거리와 보건·복지를 통합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 안전한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겠다."


강석주(왼쪽) 통영시장이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지역공동교육체 구축을 위한 '통통(統通)한 행복교육지구' 및 2022년 통영크레이티브 트리엔날레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강석주(왼쪽) 통영시장이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지역공동교육체 구축을 위한 '통통(統通)한 행복교육지구' 및 2022년 통영크레이티브 트리엔날레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은
"올해 시정방향은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통영'으로 정하고 5개 분야 역점시책인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재생 △머무는 관광, 멋들어진 문화도시 조성 △농·수산 스마트화로 새로운 성장기반 확충 △안전과 복지가 공존하는 청정도시 △시민 눈높이의 혁신과 적극행정 실현을 역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재생은 소규모를 합쳐 총 9건에 7,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봉평지구 도시재생을 필두로 과거와 현재의 연결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도시재생으로 완성해 나갈 것이다. 머무는 관광, 멋들어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통영 마리나비즈센터를 내년 하반기 착공하고 도서지역 역마리나 요트계류장을 조성하여 해양레포츠 선점을 통한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활성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 통영타워뷰 조성은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추진하고 케이블카~루지 연결육교 건설, 미수동 수변경관길 조성, 디피랑·서피랑·밤바다 야경투어 등을 활용한 밤이 아름다운 도시 홍보 마케팅 강화와 핵심 관광지 육성사업의 체계적 추진, 제2회 섬의 날 행사, 읍도~연도 관광섬 개발과 마동~학림간 연륙보도교 건설, 살고싶은 섬 두미도 가꾸기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농·수산 스마트화로 새로운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건립, 마을어장 6차 산업화 지원, 수산물 산지가공공장 육성, 스마트 양식장 확대, 양식어장 현대화·자동화, 수산물 온라인 구매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경제사정 또한 저성장에서 벗어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국내외적 잿빛 전망 속에서도 저와 1,000여 명의 공직자는 오직 우리 시민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시정 운영에 전념할 것이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제조업과 관광산업의 회복 노력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 붓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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