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이전허가 신청서 제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확정·이전을 위한 허가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29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전용 LT(엘티)카지노를 제주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확장·이전하는 허가 신청을 지난달 29일 도에 제출했다.
도는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이전 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오는 22일 열리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도는 제주도 카지노업감독위원회의 의견수렴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이전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롯데관광개발은 LT카지노를 제주드림타워로 이전하면서 영업장 면적을 1,175㎡에서 5,367㎡로 4배 이상 늘렸다. 또 게임테이블 153대,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를 갖추고 빠르면 3월부터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앞서 지난해 카지노 이전을 위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를 통과했고, 지난달에는 제주드림타워 5성급 호텔로 등급을 받는 등 드림타워 내 카지노 개장을 위한 사전 준비 절차를 진행했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8월 ‘엘티카지노 영업소 소재지 및 면적 변경에 따른 영향평가서’를 도에 제출했다. 심의 결과 심사위원 15명 중 14명 적합, 1명이 조건부 적합으로 평가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지역경기 침체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고용창출, 관광진흥기금 등을 통한 세원 확보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지난달에는 제주도관광협회가 시행하는 관광호텔업 등급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인 5성급을 획득하면서 카지노 확장·이전 허가 신청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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