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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악지형 3D구현 산불확산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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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악지형 3D구현 산불확산 예측

입력
2021.02.01 13:50
수정
2021.02.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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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산불강화 등 종합대책 발표
GPS기반 단말기로 발화점 신속확인
지휘차량 가동 산불현장 대응력 강화

박종호 산림청장이 1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스마트 산불대응 강화 등 첨단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K-산불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박종호 산림청장이 1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스마트 산불대응 강화 등 첨단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K-산불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산악지형을 그대로 재현한 입체형 3차원(3D)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산불신고와 대피, 진행상황 확인이 가능한 앱을 보급하는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한다

박종호 산림청은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스마트 산불대응 강화와 산불단계별 대비태세 확립 등 5대 추진전략과 16개 중점추진과제로 구성된 'K-산불방지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스마트 산불재난 대응을 위해 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단말기를 통해 산불감시원과 전문예방진화대가 산불영상과 발화지를 중앙산불상황실로 전송하면 최단거리 진화대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조기 진화에 나선다.

지난해까지 평면형으로 운영하던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을 민가, 철답, 문화재 등 보호대상 시설과 산악지형을 실제와 동일한 입체형으로 구현해 정밀한 산불 진화를 진행한다.

대형산불이 끊이지 않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연기나 불꽃, 동작 등 감지센서, 폐쇄회로(CC)TV 등 감시체계와 LTE광대역 통신망을 연계한 산불방지 정보통신기술 플랫폼 4곳을 확대하고, 진화차량 통행과 방화선 역할을 하는 산불방지임도 100㎞도 추가 시설한다.

빅데이터에 기반해 산불 다발지역에 대한 입산 통제를 강화하고 산불확산 지연 효과가 큰 수종으로 내화 수림대 351㏊를 조성한다.

산림재해앱을 활용하여 누구나 산불위치와 영상 등을 중앙산불상황실로 신고할 수 있고, 관심지역으로 등록할 경우 실시간으로 산불상황과 대피장소, 대처요령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은 물론 관심지역을 등록한 사용자는 전국 어디서나 앱을 통해 산불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국민안전 서비스를 강화한다.

전국 시·군·구, 지방사림청 등 지역거점에 위치한 산불대응센터를 내년까지 132개소로 확대설치하고,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에 보급된 산불지휘차 187대를 본격 가동해 산불현장에서 통합지휘본부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산림인접지 농가주택이나 펜션 등에서 비화하는 산불 방지를 위해 매년 산불안전공간을 20곳씩 조성하고 문화재, 국가기간시설 등 주요시설 주변에 살수기능이 있는 수막시설도 매년 20곳씩 설치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620건의 산불이 발생해 2,920㏊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최근 10년평균 대비 건수로는 31%, 면적으로는 161%가 증가했다. 올해에도 올해에도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산불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종호 청장은 "올해에도 정예 산불특수진화대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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