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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이스피싱 범죄 컨트롤타워 만들어 대응키로

입력
2021.02.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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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규모 점점 커져... 시스템 구축 필요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건물 앞에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건물 앞에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예고했다.

경찰청은 1일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한 상반기 종합 단속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피해규모와 사회적 파장이 큰 보이스피싱 사범을 집중적으로 검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규모와 사회적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집중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엔 개별사건 중심으로 수사했다면, 앞으론 연관성을 분석해 대응할 것"이라며 "이미 집중 대응팀을 지난해 말부터 운영중이며, 새로운 분석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줄고 있지만 피해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찰은 해외에 총책이 있어 검거가 어려울 경우, 연결고리를 차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아동학대 범죄가 생기지 않도록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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