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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씬넘버#' 감독 "완벽하지 않은 우리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얘기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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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씬넘버#' 감독 "완벽하지 않은 우리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얘기 하고파"

입력
2021.02.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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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씬넘버#' 김형민 감독이 이번 작품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MBC 드라마 유튜브 영상 캡처

'러브씬넘버#' 김형민 감독이 이번 작품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MBC 드라마 유튜브 영상 캡처


'러브씬넘버#' 김형민 감독이 이번 작품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김형민 감독은 1일 오전 진행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x MBC 드라마 '러브씬넘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특별한 메시지를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김형민 감독은 "작은 드라마에 속하다보니 한정된 여러 조건 속에서 최대한의 결과물을 만드는 데 중심을 뒀다. 네 가지 에피소드가 모두 다른 장르인데 이것을 같은 연출가와 작가가 만들면 어떨지 생각해봤다. 많은 고민을 했고, 실제로 다른 그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민 감독은 "문제 지점이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사실 우리 모두 완벽하지 않지 않나. 그런 우리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42세 편 주인공 박진희(청경 역)의 에피소드에 대해 김형민 감독은 "아버지라는 존재가 청경에게 큰 울타리가 되지 못했다. 이 때 남편의 외도나 아버지 죽음이라는 여러 사건을 겪으며 결국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남편과의 끈끈함이 아버지의 결핍으로부터 출발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가 기획하고 웨이브가 투자한 '러브씬넘버#'는 23, 29, 35, 42세 주인공들에게 찾아온 인생의 터닝포인트 속에서 연애, 사랑, 가치관에 혼란을 겪는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옴니버스형 8부작 드라마다. 이날 웨이브를 통해 전편 공개됐고, MBC에서도 이날과 오는 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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